20년가까이 운영하는 한국인의집입니다.
새 건물을 지어 이곳으로 이사온지도 3년이 지나가네요 오랜세월 운영하다보니
단골손님도 많아지고 특별히 광고하지 않아도 알아서 찾아오십니다.
그동안 새건물 짓고 코로나로 2년가까이 빈집만 지키다고 요즘은 룸이 부족할 정도로 많이 오십니다.
그래봐야 룸 10개 입니다. 장기손님이 3개 차지하면 겨우 6. 7개 룸이 돌아가는데
그 룸도 비어있을때가 생겨요 왜냐면 아는 손님들이 예약할때 5박을 하고 4박 3박만 하고 갑자기 일이 생겼다며
하노이로 한국으로 귀국하면 그날 공실이 됩니다. 길가에 호텔같이 지나다가 들어오는 호텔이 아니고
사전 예약손님인데 숙박도 하지 않은 방값을 달라고 할수도 없고 방을 비워놓고 있자니 은근히 화가납니다.
이런 일이 한달에 몇건씩 되니 앞으로는 입실과 동시에 선불을 받을려고 합니다.
제 아내나 저는 손님들한테 돈 달라고를 못하는 성격이라서 서로에게 미룹니다. 당신이 달라고 해요 당신이 하세요
그러다가 마지막 가는날 가방들고 나와 주인찾으면 그때 계산했습니다.
앞으로는 예약한 날자대로 입실과 동시에 미리 받을려고 맹세맹세 해봅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고 오시는 손님들은 꼭 미리 주세요
아내와 한국에 여기저기 관광을 하면서 하나같이 호텔에서 선불을 요구하니 한국은 참 이상하다
왜 돈을 미리 달래지 하는 말을 여러번 들었는데 그게 정상인것을 그동안 우리가 비정상으로 운영했었지요
오늘도 방 5개가 같은 회사 손님들이 하루전에 나갑니다. 몇일간 예약을 못받아 이 후유증으로 인해 일주일 이상
손해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런 글 올려 죄송합니다. 이해바라겠습니다. 주인 올림